마가복음 9장 2-13절 “변화산과 갈보리산” / 찬44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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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가 -내 사랑하는 아들"(1:11)로 갈릴리 사역을 열었다면. 이제 두 번째 "내 사랑하는 아들"(9:7)로 예루살렘 사역을 연다. 따라서 변화산 사건은 갈릴리 사역에서 예루살렘 사역으로의 전환에서 시작점을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이야기다. 그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성취하려 예루살렘으로 향해 뻗은 길을 가실 것이며, 그 길에서 겪을 고난도 기꺼이 감당하실 것이다.
- 드러난 예수님의 정체
예수께서 영광스럽게 변모하셨고 율법과 선지자를 대표하는 모세와 엘리야가 함께 등장한다. 이는 예수의 참 정체가 무엇인지를 제자들에게 드러내신 사건일 것이다. 특히 모세는 “나와 같은 선지자" 의 출현을 예고한 사람이며, 엘리야는 언약의 사자 이전에 오리라던 예언자인 것을 생각할 때, 예수가 바로 옛 언약을 성취하는 새 언약의 주가 되심을 드러내는 본문이다.
신명기 18:18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
말라기 4:5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 드러난 베드로의 오해
베드로는 예수님을 오해한다. 이 영광의 순간, 바로 자신이 기대한 그 영광스런 예수가 메시아로 등극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 것일까? 초막 셋을 짓겠다고 한다.
마가복음 9: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선의로 한 제안이겠지만. 다시 한 번 예수의 십자가 길을 가로막고 있다. 이에 하나님은 그런 세속 적인 영광을 추구하지 말고 수난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말씀으로 이어가신다.
마가복음 9:12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하거니와 어찌 인자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하리라 하였느냐”
지금 이 순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수난과 십자가, 그 이후 부활의 영광의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십자가 없는 영광이 없다는 것이지요.
베드로가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처럼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고난 말고 영광을 구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하는 것은 죽음 이후에 부활이 있습니다. 고난 이후에 영광이 있습니다. 주목해야 하는 것은 묵묵히 예수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고난의 길입니다. 그러나 그 너머에 영광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질문 합니다. 메시아의 도래와 관련한 질문이다.
마가복음 9:11 “이에 예수께 묻자와 이르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그리고 ‘엘리야가 이미 왔다’는 놀라운 선언을 던지신다.
마가복음 9:13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가 왔으되 기록된 바와 같이 사람들이 함부로 대우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예수가 지목하신 엘리야는 두말할 필요 없이 세례 요한이다.
마태복음 17:12–13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그제서야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엘리야의 이스라엘 회복과 메시아의 완성이라는 틀을 가진 제자들에게는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세례 요한은 회복은커녕 무기력하게 고난 받고 죽었다. 그러나 예수는 세례 요한이 바로 그 엘리야인데 사람들이 그를 함부로 대우해 죽였다고 말씀하신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오늘 본문은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에 대한 변모를 담고 있습니다. 갈릴리 사역을 마치시고 변화산의 변모의 사건으로 인하여 고난과 죽음, 부활의 길로 나아가시는 변모사건에 대하여 기록합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십자가의 길에 대하여 선언하십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예수님께서 나를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는 믿음입니다. 그 백성을 구원하고자 오셨다는 것
예수님께서 모세와 선지자의 예언을 이루신 분이시기에 다시 오실 것이라는 그 약속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이지요.
오늘도 그 주님을 기억하며 묵묵히 순종의 길로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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